이틀 연속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를 완전히 끝낸 바이든 대통령이 활짝 웃으며 백악관 문을 나섭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1일 첫 확진 이후 무려 17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(대통령님 몸은 좀 어떠세요?) 아주 좋습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 표정이 밝은 건 코로나 격리가 끝나서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 내내 백악관에 좋은 뉴스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시작은 알카에다 리더 사살 작전 성공. <br /> <br />오사마 빈 라덴의 후계자이자 9.11 테러에 깊숙이 관여한 알 자와히리를 드론 공격으로 제거한 겁니다. <br /> <br />낙태권을 부정한 연방 대법원 판결에 반대하는 주민투표 결과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것도 보수의 아성인 캔자스주에서 낙태권 조항 삭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나 바이든 대통령 어깨에 힘이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제 부양 법안에 반대하던 민주당 내 반대파, 시네마 상원의원을 설득한 것도 큰 성과였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변화에 479조 원 투입, 처방약 가격 인하, 대기업에 최소 15% 법인세 부과 등을 담은 이른바 '인플레이션 감축법'을 처리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의 함박웃음은 7월 일자리 실적 발표 뒤에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침체 우려를 뒤집고 시장 예상의 2배를 뛰어넘는 고용 창출이 확인되면서 물가안정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데드크로스가 일어난지 1년째, 지지율은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9%가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답했고 국정 지지율은 37% 최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석 달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의 비관론을 뒤집으려면 더 많은 성과가 필요하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80809265771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